사교육 관련 학원 점검을 제대로 하는지 인터뷰 하는 장면에서,
교육청 직원 왈 "직원 2명이 몇 천개 학원 실태 조사를 언제 다 하냐..."고 말한다.
정확한 내용은 아니지만, 대강 이런 내용으로 말한다.

랜덤하게 하루에 한 곳씩만 점검하고 제대로 조치만 취해도 충분하다!
언제 자기네 학원에 와서 징계를 당할지 모르기에 알아서 조심한다!

솜방망이 처벌.
점검 하기 전에 결탁되서 미리 다 알려주기.
(증거도 없는 중상모략 하지 말라고?!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이런게 문제이지, 실제 직원이 몇 명 없기에 학원들에게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는게...
전체 학원을 다 점검하려면 5-6년이 걸린다는 핑계는 뭔지... --++
그렇게라도 하고는 있는 것인지... 그렇게도 하지 않고 있으면서 말이지.

툭하면 나오는 사교육 문제.
정말 문제라면 올바른 정책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위반시 처벌 조항을 확실히 하고,
올바르게 나아가면 되는 것인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맨날 흐지부지...

공무원들은 맨날 일손이 부족하다고 핑계를 댄다.
그런데, 보면 놀고 먹는 공무원도 많이 보인다.
일명 "땡보"에는 공무원이 넘쳐흐르고,
정작 필요한 보직에는 사람이 없는 것이겠지...

일손 남아도는 부서에서 일손 부족한 부서로 보내서 일 좀 시켜주길...


바보같은 탁상행정 공무원 분들...
시험 없애면 사교육 사라진다!? 다양한 선발 방법!?
경시대회 우승자, 글짓기대회 우승자 등등...?!
그런 대회를 위한 사교육 시장에 대해서는?!
제발 좀 현실을 직시하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내놓으시기를... 휴우...


영어몰입교육!?
물론 좋다. 하지만, 그걸 수행할 수 없는 선생님들은...!?
자기 계발하지 않는 선생님들이 과연 그런 정책을 따라갈 수 있을까?!
자기 계발하지 않아도 평생이 보장되는 이런 시스템에서?!
이미 학생들보다 수준 떨어지는 선생님이 넘쳐흐르는데...


사교육 시장을 욕만할 수도 없다.
지금 현재 공교육의 빈틈을 사교육이 메꾸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사교육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는 강사들과
평생이 보장된 상황에서 안주하고 있는 선생님들 중에서 학생들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물론 훌륭하신 선생님들도 많고, 그런 분들을 알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모습이 이렇게 보이는 것에 대해서 절대 아니라고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공교육에서 만족하지 못해서 사교육을 찾고 있는 현실에서,
무조건 사교육을 하지말라고만 하는 것은 그 해결책이 아닐 것이다.
공교육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하면 자연적으로 사교육 시장은 작아질 것이다.


정부/공무원/선생님들에 대해서 너무 안좋은 이야기와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 것 같아서 조금은 마음에 걸리지만, 나의 이러한 생각들을 바꿔줄만한 이야기들이 들리지 않는 현실에선 조금은 좌절감도 느낀다. TV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더욱 더 이런 안좋은 생각을 고착시킨다. 희망적인 이야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의 쥬니어가 살아갈 이 사회가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냥 나 혼자만의 푸념들이다.
반박도 좋고, 찬성하는 글도 좋다. 다른 분들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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