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생활을 계속하면서 언젠가부터 관련해서는 포스팅을 하지 않게 되었다.

초반에 러쉬 하고선 나도 모르게 지쳐버렸나보다...

이제 힘내서 우리 딸바보 식구들을 위한 정보 공유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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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로 컨디션이 안좋은 왕비님과 공주님으로 인해서

연말연초에 집에서 뒹굴뒹굴 모드로만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 가까운 곳이라도 가고 싶어서 찾은 곳.

 

 

T-map에서는 "똥박물관"이라고 검색해도 나오던데...^^

길검색을 위해서는 "해우재"로 검색하는 것이 제일 좋다!

 

 

 

수원이라고 해서 동탄에서 이동하기에 가까울거라 생각했는데,

동탄에서 반대편으로 끝에 있는 수원이다... ㅋ

 

왕비님은 집에서 쉬라고 하고,

공주님과 붕붕이 타고선 약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똥 박물관" !!!

 

 

 

작은 규모의 "화장실"을 테마로한 박물관이다.

입장료도 없고 주차요금도 없는 좋은(^^) 곳이다.

 

 

봄이나 여름에 와도 좋을 것 같다.

 

 

야외에 재미있는 것이 더 많다.

애들이 정말 재미있어 한다.

 

 

엄마 아빠가 옛날 화장실 이야기 해주면서 둘러보면 정말 재미있다.

 

 

야외에 비해서 실내는 그닥 재미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나름 아가들이 볼만한 꺼리는 있다.

 

 

해우재 길 건너편에는 "해우재 문화센터"가 있다.

길이라고 해봐야 왕복2차선이다 ^^

 

 

똥의 느낌을 체험도 할 수 있고, 방구 소리도 들어볼 수 있는... 미끄럼틀도 있는...

똥 관련 도서가 모여있는 쪼꼬만한 도서관도 있다.

 

 

해우재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하고...

문화센터는 유치원생에게 적합한 수준이다.

 

 

아가랑 재미나게 구경하다가.... 점심 때가 되어 고민했는데...

해우재 바로 옆에 "물레방아"라는 식당이 보여서 그냥 그 곳으로 갔다.

 

 

아가랑 단 둘이다 보니.... 주문을 하나만 해야할지 두개를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남자의 허세때문에...

돌솥밥과 묵비빔밥 2개를 주문했다.

 

 

우리 아가가 매운거 잘 못먹고, 나물 별로 안좋아하고... 입이 짧아서 걱정했는데...

묵도 맛있었고 반찬도 맛있었고... 괜찮았다.

 

 

돌솥밥에 홍합이 들어가서 아가가 좀 싫어했지만... 홍합은 걷어내서 내가 먹고...

아가는 고구마랑 함께 나물들을 비벼서... 맛나게 먹었다. 우와~ 우리 아가가 왠일로~

거기에다가 밥 걷어내고 따뜻한 물을 부어서 먹는 숭늉으로 마무리도 맛나게 먹었다!

묵비빔밥도 맛나고 반찬도 맛나고 된장찌개도 맛나고 묵무침도 맛나고...

 

하지만... 다 못먹고 좀 남긴 것은 단점 ^^

나중에 왕비님과 함께 와서 먹으면 완벽할 것 같다!

 

 

하루 재미나게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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