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주님과 단둘이서 오붓이 극장 데이트를 했는데...
아이들 用 애니메이션을 봐서인지... 갑자기 성인용(?)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선택한 영화



Naver 등에서 사용하는 포스터는 위와는 조금 다르다.
예쁜 여주인공의 정면 얼굴이 크게 나온다는...^^

제목이 상당히 SF스러워서 그렇게 살짝 기대를 했건만,
컨셉만 SF이지 실제 SF적인 장면이나 특수효과는 없다.


실제 제작비를 보면... ㅎㄷㄷ (많아서가 아니라 적어서...ㅋㅋ)

이 영화에서 필요로 하는 특수효과는
달 옆에 있는 지구모양, 길거리 광고판, 그리고 TV 영상 정도?!


이 영화의 촬영, 제작, 각본, 연출, 편집을 전부 해치운 '마이크 카힐(Mike Cahill)'은
1979년생 아저씨로 대표작은 바로 이 영화 '어나더 어스'이다.

각본을 이 아저씨가 쓰다보니... 영화의 배경인 '뉴 헤이븐(New Haven)'이
바로 이 감독의 고향이다.

마이크 카힐의 전공은 경제학인데...
학교를 다닐 때 절친이자 동료인 '브릿 말링(Brit Marling)'을 만나게 된다.

'브릿 말링'은 많이 어려보이지만 1983년생으로
마이크 카힐과 같은 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 영화 '어나더 어스'에서는
제작, 각본과 더불어 주인공을 맡았다.


이 영화 '어나더 어스'는
'마이크 카힐'과 '브릿 말링' 둘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덕분에 이 영화의 제작비가 20만불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이크 카힐과 그 가족들이 다녔던 학교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카힐이 알고 있던 지역 경찰의 도움으로 교통사고 장면을 촬영하고... ㅋㅋ

또 다른 주연인 '윌리엄 마포더(William Mapother)'는 하루에 100불을 받고 영화를 찍었다고 한다 ^^



영화는 좀 어두운 분위기다.
특히 여주인공의 우울한 기분이 그대로 전달된다.

컨셉인 또 다른 지구...는 일종의 배경 설정이다.
주 내용은 삶에서의 치명적인 실수에 대한 부분이다.
또 그 실수를 한 상대와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 것에 대한 부분까지?!


삶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부류이다.



2011년 27회 선댄스영화제(27th Sundance Film Festival)
심사위원특별상(드라마) 수상작품이다.



정말 정적이고 고요하고 우울한 분위기의 영화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잠시도 그냥 넘어가는 부분 없이
작은 설정 하나까지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알찬 영화이다.

영상도 고급스럽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고리타분하지도 않다.


놀라운 것은 영화 평점이다.
iMBb 평점도 무려 7점이고
더더욱 놀라운 것은 Naver 네티즌 평점이 7.64이다.

그냥 까내려 버리기에는 이 영화가 적당하지 않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그냥 인정해줄만한 영화라는 말이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영상과 음향에서 좀 초보틱한 것이 보이고 들리기는 하지만,
그리고
독립영화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로 인해서 영화 감상에 큰 불편을 끼치지는 않는다.



정적이기 때문에 밝고 재미있는 것을 원할 때엔 적당하지 않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꼭 한 번 봐볼만한 좋은 영화다.




IMDb   평점 : 7.00
네이버 평점 : 7.64
나만의 평점 : 7.71


Naver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81220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Another_Earth
IMDb - Internet Movie Database
http://www.imdb.com/title/tt1549572/

[출처]
* 포스터 및 스크린샷은 위키피디아에서 퍼왔음을 밝힙니다.
(영화 관련 저작권 괴담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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