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음모론, 미스터리, 외계인, 판타지, 몽환적인 것들을 좋아한다.
그런 이유로 숫자 23에 대한 미스터리를 보여준다는 이 영화에 기대를 엄청 많이 했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짐 캐리'인 영화이니...


왠지 메멘토가 떠오르는 포스터다.


흥행도 괜찮았나 보다.
그래서 3분을 추가한 확장판까지 나왔겠지!?



감독은 '조엘 슈마허(Joel Schumacher)'라는 39년생 할아버지다.
많은 작품의 연출을 했는데, 내가 아는 것도 꽤 된다.

연출과 각본을 모두 한 '오페라의 유령(2004)'과
공중전화 부스라는 공간을 멋지게 표현한 '폰 부스(2002)',
'배트맨 4 - 배트맨과 로빈(1997)',
'배트맨 3 - 포에버 (1995)'
등등등... 많다!

디자인을 전공한 감독은 '우디 앨런'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주연을 맡은 '짐 캐리'는 뭐 두 말 할 나위가 없을테고...
주로 코미디 역할을 많이 해서 이번과 같이 심각한(?) 분위기가 조금 어색하지만,
연기는 정말 잘하는 배우다!!!



여주인공 '버지니아 매드슨(Virginia Madsen)'은 1961년생의 멋진 금발 아줌마로,
많은 영화에 조연이나 주연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내가 아는 영화는 없네.... ㅜㅜ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멋진 1인 2역을 했다.
평범한 정말 아줌마 같은 아내 역할,
상상속(?)에서 섹시하고 멋진 '파브리지아' 역할!

아! 물론 주인공인 '짐 캐리' 역시 1인 2역이다.
평범한 동물 보호소 직원 역할,
상상속(?)에선 멋진 형사 '핑거링' 역할!



이 영화로 인해서 '23'이라는 숫자가 많은 음모론에서 인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영화에서는 '23'에 대한 음모론....을 '편집증(paranoia)'로 몰고가지만,
이러한 것을 지칭하는 용어는 별도로 있다.

'아포페니아(Apophenia)'
서로 연관성이 없는 현상이나 정보에서 규칙성이나 연관성을 추출하려는 인식 작용을 나타내는 심리학 용어



이러한 아포페니아를 스토리로 한 유명한 영화가 떠오른다.
2001년도 작품인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

작품의 진행 방식도 왠지 조금 비슷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 영화가 '조엘 슈마허' 감독의 23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감독과 '짐 캐리'의 이름을 더하면 23이라고 한다.
여주인공과 '짐 캐리'의 이름을 더하면 마찬가지로 23이라고 한다.





특별히 익사이팅하지도 뭔가 템포 빠르게 뭔가가 흘러가지도 않는
어떻게 보면 잔잔하게 이야기하듯이 진행되는 영화다.

소름 돋게 연기를 감동있게 하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들이 특별히 멋지거나 예쁘지도 않다.

그냥 잔잔히 살짝 으시시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영화를 본다면 꽤 괜찮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다.


중반 이후로 아내와 아들이 갑자기 주인공을 도와주는 설정은 조금 어색하지만,
전체적으로 억지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네이버 평점 : 6.66
나만의 평점 : 6.91



Naver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5723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The_Number_23
Internet Movie Database
http://www.imdb.com/title/tt0481369/

[출처]
* 포스터 및 스크린샷은 위키피디아에서 퍼왔음을 밝힙니다.
(영화 관련 저작권 괴담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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