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나 미국 등의 외국 B급 영화만 보다가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한국의 B급 영화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발견한... B급 영화... (절대 애로영화가 아니다!)


각본/연출 - 오영두
프로듀서 - 장윤정
출연 - 홍영근, 하은정
제작 - 키노망고스틴
배급/마케팅 - (주)인디스토리
제작연도 - 2011년
러닝타임 - 75분
개봉일 - 2011년 8월 25일
공식 블로그 - http://blog.naver.com/bikini2011/

장르 - SF 코믹 액션
관람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이 영화는 B급 영화라고 부르거나
애로영화라고 부르기에는 좀 애매하다.
그렇다고 인디영화라고 부르기에도 좀.....


각본/연출을 담당한 오영두(1975년생)와 프로듀서를 담당한 장윤정(1976년생)은 부부 사이다.

<이웃집 좀비>라는 영화로 이름을 알린 영화 창작집단 "키노망고스틴"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인터뷰에 의하면 제작비 500만원이라는...



남자 주인공 홍영근(1978년생)은 1인 4역을 했다.
아버지, 본인, 이들, 어린시절... 뭐 할만한 1인 4역이긴...^^

가비(2012), 고지전(2011) 등에서 많은 단역을 하고 있고,
키노망고스틴 영화에서는 주연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여자 주인공 하은정(1979년생?)은 외계인 역할로,
키노망고스틴 소속 전용(?) 배우이다.

영국에서 공연예술학을 전공한 해외유학파 배우다 ^^
부업(?)으로 방과 후 교사로 영어 뮤지컬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을 한 김성민 !
마약 이슈로 우리의 눈에서 안보이고 있는 배우...
개인적으로 좀 불쌍하다는...

마지막 크래딧에 보면...
도움주신 분들에 "kbs남자의 자격'이라고 나온다 ^^




키노망고스틴의 첫 영화 <이웃집 좀비>도 그렇지만,
이 영화 <에일리언 비키니> 역시 수상을 한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영화 관련 언론매체 인터뷰도 꽤 했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국산 B급 영화로밖에 안보인다.
인디 영화의 탈을 쓴 에로로 포장한 B급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제일 먼저 든 느낌은
류승완 감독의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영화 <다찌마와 리>

이 영화를 만들 때에 기획 의도는 그냥 "재미있는 영화 만들기"였다고 한다.
별 다른 시나리오 없이 그 때 그 때 즉흥적으로 만들었다는...

편집의 기술인지 연출의 기술인지... 그럼에도 왠지 인디의 향기를 풍기게 해서...?!

왜 수상을 하는지... 왜 뭔가 괜찮은 영화로 평가를 하는지는 의문이다.

제목에 비키니는 왜 붙였을까!?
여주인공은 비키니가 아니라 속옷을 입었는데...

그리고 야한거 거의 없는데
왜 에로영화인 것 처럼 느끼게 하는지...



너무 비판적으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한 생각도 들지만,
아무리 봐도 인디영화로 분류하기에는 아닌 것 같은데
상업영화가 되고 싶은 에로로 포장한 B급영화로밖에 안보이는데
자꾸 재미있는 제대로 만든 영화라는 것처럼 포장이 되어있는지...


SF 분야에 대한 인디적 시도를 하려다 보니
나같은 무식한 놈에게 이런 안좋은 소리를 듣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자꾸...



영화라는 것은 보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뭔가 가슴에 와닿던지
아니면 머리에 와닿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웃음을 짓게 해주던지

영화를 보고나서
투자한 시간에 대해서 후회하는 마음이 들게하는 영화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자기만족일뿐이라는 생각이다.


<에일리언 비키니>에서도 뭔가 전하려고 하는 것들이 있어 보이기는 한다.
주인공이 몸에 좋은 것을 권하면서 하는 말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야 한다는...

결정적으로
순결서약을 목숨을 걸고 지키는 주인공...

엔딩에서의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썪는 줄 몰랐다는.... 뭐 거시기...


하지만, 그냥 뭔가 좋은 이야기를 나열만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
그다지 유쾌하지도 않고...


이 영화를 추천했던 영화잡지나 평론가들.. 이런... 식빵!


분명히 말하지만 <다찌마와 리>보다 재미없다.

남녀주인공의 연기가 발연기는 아니었고,
나름 몇 가지 좋은 시도들도 보였지만...

그냥 일반적인 것이 싫은 그냥 막 일탈하고 싶은데
시간만 남아돌 때 그럴 때 아니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네이버 평점 : 5.40
나만의 평점 : 3.21


Naver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79138
공식블로그
http://blog.naver.com/bikini2011/

[출처]
* 포스터 및 스크린샷은 공식블로그에서 퍼왔음을 밝힙니다.
(영화 관련 저작권 괴담은 무서워요~)
[ 주의 사항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영화평을 적는 공간이니만큼,
개인의 취향은 존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전한 비판이나 조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