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냥이에게 자신은 부원배들의 비리를 캐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기황후의 시대적 배경은 고려말 몽골의 고려침입 이후 원나라의 간섭기이다.

 

원나라의 간섭을 (실제로는 간섭이 아닌 지배... 아니다) 받는 시기이니 만큼

원나라에 빌붙어서 권력을 추구한 세력들이 당연히 있었는데...

이들을 부원세력 또는 부원배라고 불렀다고 한다.

 

 

몽골이 고려를 침략하면서 직접 지배하기 위해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를 설치하였고

이 과정에서 몽골을 도와준 고려인들에게 직책을 부여하기도 하였다.

이런 이들이 바로 부원세력인데...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집안이 바로 이 쌍성총관부의 관리였다고 한다.

이성계도 이 때 할아버지나 아버지를 도왔으므로 이성계도 부원세력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기황후라는 드라마의 주된 갈등이 바로 이 부원세력들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나라를 팔아먹은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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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에피소드 #2



< 순군만호부 >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에 운영된 치안 기관.

주로 절도, 난동, 풍기 등의 단속 업무를 했다고 한다.


나중에 조선 시대의 의금부가 된다.



이 부분에서 또 하나의 픽션이 나오는데...



애타게 승냥이를 찾는 승냥이의 아빠... 즉, 기황후의 아빠...가 만호장으로 나온다.


역사적으로 기황후 아빠는

음서(음보) 제도를 통해서 관직을 받았을 뿐이었다. 즉, 만호장이 아니었다.


드라마의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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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Episode #01 ~



"각염법"이란

고려 후기 때 실시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금 생산과 유통을 모두 국가에서 하겠다라는 제도이다.


"충선왕" 이전에는 염호로부터 세금만 받았었지만,

국가 재정도 어렵고 권세가들을 눌러놔야 되는 상황이 되어 "충선왕" 부터 "각염법"을 시행했다.


    - 고조 할아버지 (충렬왕) : 고려 25대 왕 (1274 ~ 1298, 1298 ~1308)

    할아버지      (충선왕) : 고려 26대 왕 (1298, 1308 ~ 1313)

    아빠           (충숙왕) : 고려 27대 왕 (1313 ~ 1330, 1332 ~ 1339)

    본인           (충혜왕) : 고려 28대 왕 (1330 ~ 1332, 1339 ~ 1344)



항상 그렇지만, 소금 공급의 부족 & 관염관들의 부정 & 사염의 성행 等 많은 폐단이 발생하였다.

특히 권호들에 의한 소금 빼돌리기 현상으로 소금이 더욱 부족하게 되었다고 한다.


< 요즘은 소금 걱정을 하지 않으니 좋아요~ >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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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에피소드 2편도 설명을 못했다. 하아~ 힘들다.


학교 다닐 때에 국사 공부를 너무 안했나보다.

그래도 항상 90정 이상은 받았던 것 같은데... 왜 하나도 기억도 안나고... ㅠㅠ



기황후에서 주인공들에 대척되는 나쁜 악당 중 하나로 "심양왕"이 나온다.

이 "심양왕"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 다시 한 번 원나라와 고려의 왕 테크트리(?)를 살펴보자.



- 원나라 (1260~1368)

    . 2대 성종 (1294~1307)

    . 3대 무종 (1307~1311)

    . 4대 인종 (1311~1320)

    . 5대 영종 (1320~1323)

    . 6대 진종 (1323~1328) - 태정제



- 고려국 (918~1392)

    . 25대 충렬왕 (1274~1298, 1299~1308)

    . 26대 충선왕 (1298, 1308 ~ 1313)

    . 27대 충숙왕 (1313 ~ 1330, 1332 ~ 1339)

    . 28대 충혜왕 (1330 ~ 1332, 1339 ~ 1344)



"충선왕"은 "충렬왕"으로부터 잠시 양위를 받아 즉위를 하였으나 곧 퇴위하고 원나라의 서울에 머물렀었다.

 그 때 원나라의 성종이 죽고 나서 왕권을 둘러싼 쌈박질에 "충선왕"이 도움을 주어 "무종"이 즉위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무종"이 심양 지역을 포함한 요동, 요양, 압록강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주는

"심양왕"이라는 봉작을 만들어서 "충선왕"을 그 자리에 봉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몰라서 어설프게 나마 설명을 위한 그림을 그려보았다.





원나라 무왕이 지역 통치권까지 포함해서 "충선왕"에게 "심양왕"이라는 직책을 봉작 했지만,

1310년에는 일단 호칭을 "심왕"이라고 개봉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통치권도 약해지고...


이에 대해서 나름 고려의 왕 시기와 비교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위와 같이 그려보았다.




기황후 드라마에서 나오는 "심양왕"이 바로 "왕고"이다.

하지만, 심양왕 이라고 부르면 안되고 "심왕"이라고 불러여 맞는 표현인데...




< 심왕이라고 해야하는 것 같은데... >




"충선왕"은 왕위에서 내려오고도 바로 "심왕"의 지위를 놓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 국왕인 "충숙왕"에게 "심왕"의 지위를 주지도 않았다.

"충숙왕"이 자신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심왕"의 지위를 주지 않았다.


"충선왕"은 "심왕"의 지위를 조카인 "왕고"에게 주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갈등이 심화되었다.


"충혜왕"에게는 숙부가 되는 것이 맞다.




심왕 왕고는 1320년 원나라에서 영종이 즉위하자 샤바샤바 신임을 얻어 고려 왕이 되고자 했다.

연안군으로도 불리웠던 왕고를 추종하는 자들이 "심왕단"이라는 것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원나라에게 당시 고려 왕이었던 "충숙왕"을 일 못하는 왕이라고 고자질을 했고,

원나라는 "충숙왕"을 압송해서 국왕인도 빼앗아 버린다.


이 때 심왕 왕고는 고려에서 왕 노릇을 하게 된다. (1321~1323)


그러다가 원나라에서 "영종"이 살해되고 태정제(진왕)가 즉위하게 되면서 판이 바뀌게 된다.

진왕이 국왕인을 돌려주고 "충숙왕"은 고려로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심왕은 국왕 놀이 끝내고 다시 심양 지역으로 돌아가면서 서러웠을 것이다.



계속 왕 자리를 탐내고 괴롭히는 심왕에게 짜증이 나서 "충숙왕"은 심왕에게 왕위를 주려고도 했었다.

하지만 충신 "한종유"와 같은 국왕파들이 간신들을 제거하는 등의 활약으로

충숙왕은 1330년 심양왕이 아닌 세자(충혜왕)에게 양위하고 원나라로 가버렸다.


   - 양위 : 같은 혈통에게 군주의 지위를 물려주는 것

   - 선위 : 다른 혈통에게 군주의 지위를 물려주는 것



왕권 욕심이 엄청난 심양왕은 1399년에 "충숙왕"이 죽었을 때 심지어 "충혜왕"의 궁을 습격까지도 했다고 한다.

나중에 드라마에 여기까지 나오려나!? 아직은 2편까지밖에 안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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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기황후"이다. 그러면, 남자 주인공은 ?

바로 드라마에서 "왕유"라고 나오는 고려의 왕이다. 그런데, 실존인물일까 ?


< 주진모가 나름 열연한 왕유~ >



고려말 왕들을 살펴보면 아마도 "충혜왕"을 모델로 삼은 것 같다.

"충혜왕"의 본명은 "왕정"이라는 이름이고, 몽골 이름은 "부다시리"라고 한다.


당시 고려왕들은 몽골 이름을 갖고 있다. 에휴...


그런데, "충혜왕"이 엄청난 폐륜아였기에 드라마에서 그대로 주인공으로 써먹을 수가 없어서...

(정말 말도 안되는 쓰레기라고 한다. 말 그대로 쓰!레!기!)



드라마에서 악소배(불량배)들과 어울리는 세자이지만,

실은 암행 순찰(?)을 하는 것으로 나오는 것을 가지고 많은 분들이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 정말 왜곡 맞다!

개 망나니 충혜왕! 심지어 심양왕 똘마니들도 치를 떨 정도로 개 쓰레기 망나니였다고 한다.


< 세자가 악소배들과 어울린다고 까는 中 >



드라마에서는 가상의 인물로 "왕유"라는 이름의 왕이 등장한다.

충혜왕이라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을 만들었기에 기본적인 배경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충혜왕은 다음과 같은 집안 이력을 갖고 있다.

- 고조 할아버지 (충렬왕) : 고려 25대 왕 (1274 ~ 1298, 1298 ~1308)

- 할아버지      (충선왕) : 고려 26대 왕 (1298, 1308 ~ 1313)

아빠           (충숙왕) : 고려 27대 왕 (1313 ~ 1330, 1332 ~ 1339)

본인           (충혜왕) : 고려 28대 왕 (1330 ~ 1332, 1339 ~ 1344)

- 아들           (충목왕) : 고려 29대 왕 (1344 ~ 1348)

- 서자           (충정왕) : 고려 30대 왕 (1349 ~ 1351)

- 동생           (공민왕) : 고려 31대 왕 (1351 ~ 1374)


왕 이름에 "충"이 들어간 이유가 몽골에 충성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부끄럽다. 또 다시 에휴...




그런데, 충혜왕의 재임기간과 아빠 충숙왕의 재임기간을 보면 2개로 쪼개져 있다.

즉, 아빠 충숙왕이 아들 충혜왕에게 잠시 왕 역할 시켜주었다가 다시 아빠가 가져갔다가

결국은 다시 아들이 왕 역할을 했다는 말이다.,



< 아들에게 왕자리 물려주는 "충숙왕" >



이 과정이 드라마의 1~2 편 스토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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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명작 소설... 영웅문을 보신 분이라면 익숙한 "테무진", "철목진"... 바로 "칭기즈 칸"의 본명이다.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정복한 원나라의 태조가 바로 "칭기즈 칸"이다.


멋있게 보이는 인물인가? 대단한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치욕스러운 순간인 고려를 부마국으로 만들어 버린 그 "원나라"의 태조이다.


<싸움 잘하게 생기진 않은 것 같은데... "칭기즈 칸" >



고려는 독립국가였을까?

칭기즈칸이 몽골 제국을 만들며 주변 국가들을 점령해나갔고, 고려도 피해가지 못했다고 한다.

고려는 30여년간 열심히 항거하였지만 결국은...

다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자체적인 국호와 정권을 인정받는 독립국가로는 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에 고려의 모습을 보면 과연 독립국가라고 할 수 있는지... 부마국 신세가 되어버린...




뭐 그런 이유로 인해서... 고려에서는 원나라로 공녀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기황후는 고려에서 원나라로 보내는 공녀였다.

하층민 출신은 아니었고 다음과 같은 집안의 8남매의 막내딸이었다고 한다.

- 할아버지 (기윤숙) : 문하시랑평장사

- 아버지 (기자오) : 음보 제도를 통해 관직 생활

- 형제자매 : 5명의 오빠, 2명의 언니


[ 음보 제도 ]

    - 음서(음서제)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과거가 아닌 출신을 고려하여 관리로 등용하는 제도이다.

    - 고려 때에는 고려 성종대에 당나라/송나라의 음보제를 들여와서 시작하였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기황후는 고려 출신 원나라 환관이었던 '고용보'라는 자의 권유로 기황후를 공녀로 보내게 되었고,

고용보의 노력(?)으로 당시의 원나라 황제 '순제'의 총애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기황후는 출생의 비밀이 있는... 아빠가 누군지 모르고 엄마와 불우하게 자란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러다가 공녀로 끌려가던 中 온갖 고생을 다하다가 탈출을 하게 되는... 그런 스토리~


< 자신의 이름을 숨기기 위해서 "승냥이"라고 뻥을 치고 있는 중이다. 역사적으로는 전부 뻥! >



지친다... 주인공 나눠서 포스팅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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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황후 ]


  • 방송국 : MBC
  • 방송 기간 : '13.10.28 ~ '14.04.29 (총 51부작)
  • 출연 :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고려말을 배경으로한 재미있는 드라마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많이 받은 드라마


제작진도 애초에 픽션이라는 것을 강조를 하고 시작했다 ^^




일단 기황후의 출생년도와 사망년도는 확실하지않다. (열심히 검색을 해보아도 모두 ?~? 기간으로 나온다)

하지만 기황후가 원나라 황제인 순제(혜종이라고도 한다)의 총애를 받았다고 하는 것으로 추정해보건데,

순제의 제위가 1333~1370 기간이므로 고려에서는 충숙왕~충혜왕 기간동안의 인물로 볼 수 있겠다.


즉, 기황후는 1300년대 중반의 인물로 보면 될 것 같다.


주원장의 명나라가 등장하는 시기라는 말인데...

이 기간 동안 다른 나라의 역사를 살짝 알아보았다.


< 일본 >

    - 가마쿠라 시대 (1185~1326)

        . 가마쿠라 막부 (1192~1333)

        . 겐무 신정 (1333~1336)

    - 무로마치 시대 (1336~1573)

        . 난보쿠초 시대 (1336~1392)

        . 무로마치 막부 (1336~1573)


< 중국 >

    - 원나라 (1260~1368)

        .  2대 성종 (1294~1307)

        .  3대 무종 (1307~1311)

        .  4대 인종 (1311~1320)

        .  5대 영종 (1320~1323)

        .  6대 진종 (1323~1328)

        .  7대 흥종 (1328)

        .  8대 문종 (1328~1329, 1329~1332)

        .  9대 명종 (1329)

        . 10대 영종 (1332)

        . 11대 혜종 (1333~1368)

    - 북원 (1368~1388)

        . 1대 혜종 (1368~1370)

        . 2대 소종 (1370~1378)

        . 3대 평종 (1378~1388)

    - 명나라 (1368~1644)

        . 1대 태조 (1368~1398) - 주원장

        . 2대 혜종 (1398~1402)


< 영국 >

    - 잉글랜드 왕국 (927~1707)

        . 에드워드 2세 (1307~1327)

        . 에드워드 3세 (1327~1377)

        . 리처드 2세 (1377~1399)

        . 헨리 4세 (1399~1413)


<프랑스>

    - 카페 왕조 (987~1328)

        . 필리프 5세 - 장신왕 (1316~1322)

        . 샤를 4세 - 미남왕 (1322~1328)

    - 발루아 왕조 (1328~1589)

        . 필리프 6세 (1328~1350)

        . 장 2세 (1350~1364)

        . 샤를 5세 - 현명왕 (1364~1380)

        . 샤를 6세 - 광인왕 (1380~1422)


[ 백년 전쟁 : 1337~1453 ]

    - 프랑스 왕국측과 잉글랜드 왕국측의 전쟁으로 결국 프랑스의 승리

    - 그 유명한 "잔 다르크"가 바로 이 백년 전쟁에서 프랑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 전쟁의 원인/배경

        . 잉글랜드가 프랑스 영토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었고 심지어 프랑스 국왕보다 잉글랜드 국왕이

          프랑스의 영토를 더 많이 갖고 있는 상황이 벌어짐.

        . 하지만, 잉글랜드 국왕은 잉글랜드 국왕이라는 신분과 프랑스 국왕의 신하라는 신분을 갖고 있음

        . 필리프 6세가 왕위에 오를 때에 잉글랜드 국왕인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 국왕이 되고자 함.



< 잔 다르크의 오를레앙 포위전을 그린 낭만주의 화풍의 그림 >



중국 역사에서 "북원"이라고 하는 부분은 주원장이 명나라를 세울 때에 원에서 쫒겨나서 만든

원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만들어진 패잔병 원나라이다.



여기까지 우선 기황후 시대를 한 번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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